브이티, 2분기 매출 1317억…유럽·중동 시장 폭발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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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코스메틱이 유럽과 중동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2분기에도 매출 확대를 이어갔다. 국내 사업 역시 회복 흐름을 나타내면서 글로벌 시장과 내수 시장이 동시에 실적을 뒷받침했다.

2분기 매출 18.1% 증가

브이티는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17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15억 원과 비교해 18.1% 증가했다.

특히 유럽과 중동 등 신규 해외 시장의 매출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유럽 454%·중동 546% 성장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유럽과 중동 사업이다.

유럽 지역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4% 증가했으며, 중동 매출은 무려 546% 성장했다.

유럽에서는 DERMA SPACE와 NOTINO 등을 통한 B2B 판매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매출 규모가 크게 늘었다.

중동 시장에서는 튀르키예의 대형 유통채널 GRATIS를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규 글로벌 시장에서 유통망이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앞으로의 해외 매출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시장 공략도 강화

브이티는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Active Performance Skincare’를 핵심 콘셉트로 내세워 브랜드 차별화를 추진하는 한편, 미국 주요 뷰티 유통채널인 ULTA Beauty와 함께 로스앤젤레스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미국 코스트코에는 2분기 중 PDRN 듀오팩을 새롭게 공급하기 시작했다.

기존에 판매하던 리들샷 듀오팩은 완판됐으며, 3분기 추가 공급도 예정돼 있다.

국내 사업도 회복세 이어져

해외 시장뿐 아니라 국내 매출 역시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소에서는 PDRN 광채 라인과 바디케어 제품 등을 앞세워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65% 증가했다.

상반기 결산에서도 뷰티 판매 베스트, 재구매 베스트, 신상품 베스트 등 주요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올리브영 역시 포켓몬 IP 협업을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약 47% 증가했다.

150억 규모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브이티는 실적 발표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도 공개했다.

회사는 15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에 이어 약 1년 만에 같은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장에서 저평가됐다는 판단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회복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성장세가 향후 실적 좌우할 듯

브이티는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유지하면서 유럽과 중동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외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유럽과 중동에서 세 자릿수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이 나타나고 있고 미국에서도 코스트코와 ULTA Beauty 등을 통한 사업 확대가 진행되고 있어 글로벌 사업이 향후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브이티 측은 전략적인 마케팅 투자가 매출로 연결되기 시작한 만큼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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